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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지금이 금융산업 고도화 위한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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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변화와 금융의 성장 전략’ 세미나 기조연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한다면 금융산업이 고도화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시점이 바로 미래 대응을 준비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의 ‘미래 변화와 금융의 성장 전략’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한국의 금융은 양적 성장을 통해 실물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경제 성장 과정에서 금융산업도 꾸준히 발전 및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변화 요인들은 금융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으며 금융산업도 새로운 경쟁력 확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미래 변화에 대응해 금융의 역할을 확대하고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응 방향을 완화·적응·혁신 관점에서 제안했다. 완화 전략은 금융을 활용해 변화 속도를 늦추거나 변화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다. 올해 중 청년도약계좌 수익률을 최대 9.5%로 제고하는 방안, 노후지원 보험서비스 활성화, 5대 중점 전략분야(첨단전략산업, 신산업 등)에 정책금융자금 집중 공급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지금이 금융산업 고도화 위한 골든타임”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민생현장 점검회의가 13일 서울시 공정거래 종합상담센터에서 열렸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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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전략은 미래 변화에 대응해 기존 금융을 고도화해 나가는 방향이다. 금융사들은 개인자산관리나 녹색금융 등 잠재력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화 부문을 발굴해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리스크 평가 및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그 과정에서 조직 및 인적자원 관리 전략도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정부는 제도 개선 및 공동인프라 확충, 금융투자 산업 고도화, 디지털 금융보안법제 등을 올해 검토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혁신 전략은 금융산업의 영역·시스템·참여자를 확장하고 다변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넓히는 대응 방향이다. 보험과 의료 서비스 연계 등 금융-비금융 협력 모델 활성화, 금융 분야의 진입·퇴출 관련 제도 정비 등 노력을 지속해야 하며 금융 국제화를 통해 금융시장 영역을 넓히고 금융 인프라 혁신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급서비스 분야 제도 개선, 금융사 업무위수탁제도 개편, 토큰증권(STO)과 조각투자 플랫폼 제도화, 가상자산 2단계법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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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위원장은 “다가오는 미래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금융당국, 금융시장 참여자, 전문가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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