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6만원→7만원
하나증권이 27일 KT에 대해 올해 1분기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높은 주주환원 규모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조직 개편 효과 및 아파트 분양 이익 발생으로 2025년 1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KT를 통신업종 3월 '톱 픽'으로 제시했다.
현재 250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진행 중인 KT의 높은 주주환원 역시 기대 요소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주 이익 환원 규모가 9500억원에 달해 주주 환원 수익률이 7.9%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아마도 2025년 5월 1분기 배당금 발표를 계기로 KT 배당금 증가에 대한 투자가들의 확신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KT 본사의 영업이익으로는 1조800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자회사의 아파트 분양 이익 등을 반영해 2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대비 2025년 총주주 이익 환원 규모가 90% 증가했지만, 주가 상승 폭은 50%에 불과했다. 현 주가(4만7800원) 대비 40% 이상의 추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SKT의 연간 주주 이익 환원 규모가 77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향후 KT가 통신 업종 시가총액 1위로 자리매김할 공산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