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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 버텼다…'전약후강' 韓증시, 동반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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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대장주 급락과 소비 지표 둔화 등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내일 오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80포인트(0.41%) 오른 2641.09에 장을 마감했다. 0.43포인트(0.02%) 내린 2629.86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620.16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3억원, 3216억원을 내다 팔았으며, 기관은 2409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발 악재 버텼다…'전약후강' 韓증시, 동반 상승 마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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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가 선방한 것에 대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결정, 38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한 연기금, 지난해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약세를 시현했던 점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약세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고 총평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카카오페이(9.61%), 셀트리온(8.73%), 카카오(5.91%), 크래프톤(4.62%), 카카오뱅크(4.14%) , 포스코퓨처엠(4.07%), POSCO홀딩스(2.73%)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4.55%), 현대로템(-3.93%), LIG넥스원(-3.92%), 한화시스템(-4.38%), 한화오션(-3.59%)의 주가는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1.98포인트(0.26%) 오른 771.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43포인트(0.06%) 내린 769.00 출발했지만 이차전지주와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으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 연구원은 "이차전지의 경우 테슬라의 유럽 판매는 감소했으나 유럽 시장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소식과 양호한 루시드 실적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1억원, 361억원을 순매도할 동안 개인은 홀로 11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카페24(27.32%), 지아이이노베이션(9.79%), 셀트리온제약(8.90%), 메디톡스(5.32%), 하이젠알앤엠(5.74%), 위메이드(4.42%), 에코프로비엠(4.13%), 에코프로(4.74%) 등이 올랐다. 카페24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실리콘투(-22.94%), 브이티(-7.75%), 원익IPS(-5.22%), 하나머티리얼즈(-4.60%)의 주가는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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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지지부진함에도 국내 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낙관론도 조금씩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과 재작년 미국 시장이 54% 오르는 동안 미국 외 시장은 16% 상승에 그쳤고 올해 그 갭을 따라잡는 중"이라며 "미국 외 시장이 오를 때 한국 시장은 더 많이 오른다. 최근 원화가 강해지고 있는 것도 코스피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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