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보금자리를 잃은 전남 신안군 흑산면 이재민에게 이동식 임시주택 ‘희망하우스’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브리지가 바지선을 이용해 직접 ‘희망하우스’를 도서지역 이재민에게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망하우스’는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의 후원으로 제작된 이동식 임시주거시설로 27㎡(8평) 크기의 철골 구조로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로 이뤄졌다. 또한 단열 성능이 뛰어나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희망하우스 지원을 받은 이동민 씨(26)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보금자리를 잃어 어디서 지내야 할지 막막했는데 생활할 수 있는 곳이 생겨 한시름 놓았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재난으로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희망브리지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군 차원에서도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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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 발생 후 시급한 문제 중 하나가 주거 문제”라며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안정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재난 피해 이웃의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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