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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엔터, 지난해 매출 1조8400억원…영업손실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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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매출 5.6% 증가…영업손실은 1373억원 기록
유료 콘텐츠·광고 중심으로 매출 증가
일본서 매출 26% 늘어…韓 제치고 최대 매출

네이버웹툰을 운영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조8400억원의 매출을 내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확대됐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는 2024년 연간 매출이 13억5000만달러(약 1조8402억원·연간 평균환율 1363.09원 기준)를 기록해 전년도보다 5.1% 성장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은 1억70만달러(약 1373억원)를 기록하면서 전년(3636만달러)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웹툰엔터, 지난해 매출 1조8400억원…영업손실은 확대 웹툰엔터테인먼트 로고. 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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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을 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억5280만달러(약 4921억원·4분기 평균환율 1394.92원 기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다만 4분기에도 2771만달러(약 3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438만달러)과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동일환율(Constant Currency)을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매출 증가세는 좀 더 커진다. 웹툰엔터는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을 고려, 실적발표에서는 환율의 변동과 연결 제외 사업 효과를 제거한 동일환율을 기준으로 성장률을 명시한다. 동일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웹툰엔터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4분기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웹툰엔터는 지난해 유료 콘텐츠와 광고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웹툰엔터의 전체 유료 콘텐츠 매출은 10억8300만달러, 광고 매출은 1억6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유료 콘텐츠 매출은 5.3%, 광고 매출은 1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본 지역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일본 매출은 6억4820만달러(약 8836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25.8%(동일환율 기준) 성장했다. 웹툰엔터는 일본이 한국을 제치고 최고 매출을 내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웹툰엔터는 일본에서 자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를 통해 웹툰 서비스 '라인망가'를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한국의 IP 비즈니스도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북미를 포함한 기타 지역에서는 유료 콘텐츠와 광고 매출이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분기 실적에서도 유료 콘텐츠와 광고 중심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웹툰엔터의 유료 콘텐츠 매출은 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동일환율 기준 10.9%) 증가했다. 이는 일본 시장의 고성장과 한국 사업의 유료 모델 강화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일본은 유료 콘텐츠와 광고, IP 비즈니스 매출이 모두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9%(동일환율 기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사용자 수 측면에서도 글로벌 웹툰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고, 라인망가 앱은 지난해 하반기 일본 앱 마켓(게임 제외) 매출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인공지능(AI) 추천 모델 활성화로 인해 1인당 주간 열람 에피소드 수가 증가한 데 더해 유료 사용자 평균 수익(ARPPU)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은 45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1%(동일환율 기준 27.4%) 증가했다. IP 비즈니스에서도 스튜디오N이 제작 웹툰 원작 드라마 '정년이'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 웹툰엔터는 올해 일본에서 20개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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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2024년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이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도 서비스 개선, 수익 모델 강화, 작품 탐색 강화 등 플랫폼 혁신으로 글로벌 플라이휠을 더욱 강화하며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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