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업 발굴·정부 협력 강화
전략적 예산 확보 총력
경북 구미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시장 주재로 ‘2026년 국비 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비사업 담당 실·국장과 부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규 국비사업 확보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6년 신규 국비사업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점검하고, 정부예산안 및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의 추가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공모사업의 사전절차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를 조율하며 공동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총 116건, 5,024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을 발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주요 국비사업은 경제, 사회간접자본(SOC), 교육·문화·환경 분야로 나뉜다.
◆ 경제 분야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사업 ▲제조혁신 콤플렉스 건립 구미 첨단산업 전문과학관 조성 ▲임산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건설로봇 테스트베드 조성 ▲간편식 제조·포장 실증지원센터 구축 ▲펫테크 산업화 지원센터 설립 등
◆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김천구미신공항 철도 건설 ▲구미군위 고속도로 개설 ▲13산단 연결교량 건설 도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명곡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동구미역 신설 등
◆ 교육·문화·환경 분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구미산업역사관) 건립 ▲문화선도산단 조성 ▲산업단지 돌봄중점형 복합문화센터 건립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국립 청소년 디지털 통합지원센터 건립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등이다.
시는 향후 중앙부처 방문과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를 통해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국비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만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며 “정부, 국회,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요 사업들을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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