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3.22%)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3.08%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째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5%포인트 하락한 3.42%,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06%포인트 내린 2.92%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특히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비교적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코픽스가 인상됨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금리도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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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3.01~3.19%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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