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한마음공원 조성사업' 조건부 통과…올해 10월 완료

인천 연수구가 추진하는 '한마음공원(선학어반포레스트) 조성 사업'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구에 따르면 한마음공원 조성사업은 선학동 216-3번지 일대 유휴지 8만2649㎡에 총사업비 644억원을 들여 체육·문화·여가 활동 등 생태 친화적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마음공원 조성 계획도. 인천 연수구 제공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뒤 지난 6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돼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내 부지 개발은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반영까지 보통 1년 6개월 이상 걸리는데,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국토교통부 협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해 6개월가량 단축했다.

이에 따라 구는 주변 환경을 고려한 생태네트워크 연계 방안과 공원 진입로 규모 재검토 등 조건부 내용에 대한 조치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한 뒤 도시관리계획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시한 조건 사항을 성실히 보완한 뒤 공원 조성을 신속히 추진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