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이 ‘마약은 시작조차 해서는 안 된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마약범죄 예방 뮤직비디오를 3일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7월부터 경남도약사회와 함께 진행한 마약예방 캠페인송(song)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트로트 음악에 영상을 입혀 제작됐다.
“안 돼요, 마약은 절대 안 돼”라는 가사로 시작돼 “모두를 아프게 해요”, “달콤한 유혹 있어도 절대 넘어가지 마요”, “호기심 때문에 한 번 접하면 인생 크게 망가집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타인에게 권유하거나 마약을 몰래 먹이는 범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가사도 더해져 ‘마약범죄 없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자’는 뜻을 강조했다.
도 경찰청 관계자는 “경쾌한 리듬과 따라 하기 쉬운 안무, 반복적인 멜로디의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게 되고, 마약은 아예 시작조차 하지 말자는 당부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남지역 마약사범 검거 현황은 2022년 563명, 2023년 829명, 2024년 722명으로 집계됐다.
도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마약류 범죄가 늘어나고, 이젠 우리 일상에까지 침범해 피해를 주고 있다”라며 “이 영상을 보는 이들 중에 혹시 고민하고 있다면 과감하게 마약의 유혹을 떨쳐 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 경찰청은 이 영상을 경남경찰청과 경남도약사회 내외부 교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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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과 경남경찰청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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