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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멕시코 진출 韓기업‥관세부담 계산해보니 兆단위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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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 韓기업 3조 손실
기아·삼성 등 멕시코 생산 차질
포스코·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타격
가격 인상→수요 감소, 공급망 재편 불가피
미국 내 생산 확대·전략 재수립 필요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약했던 보편관세가 현실화하면서 캐나다 및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조(兆) 단위의 관세 폭탄을 맞게 됐다. 향후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25% 관세부과)을 바탕으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진출한 기아,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7개사의 연간 생산량과 평균 판매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연간 2조 원이 넘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멕시코 진출 韓기업‥관세부담 계산해보니 兆단위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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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시장 점유율 하락 등 간접적인 피해까지 감안하면 총 손해 규모는 3조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멕시코 법인의 예상 손해액은 약 12억 달러(한화 약 1조 5600억 원)에 달한다. 기아 멕시코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약 40만 대로, 이 가운데 소형 세단 K4를 연간 12만대 규모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차량 평균 가격 약 2만5000달러로 놓고 관세 25% 적용 시 추가 비용은 1대당 6250달러, 연간 총 추가 비용은 7억5000만 달러(한화 약 9750억 원)에 달한다. 현대차도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투싼 1만6000대를 위탁 생산 중이다.


트럼프 정부의 이번 조치로 인한 기아의 예상 영업손실 규모는 1조원(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의 약 8%), 현대차의 경우 1200억원에 달한다. 기아는 관세를 피하기 위해 북미 수출 물량의 일부를 캐나다나 남미, 유럽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멕시코 공장을 가동 중인 삼성전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멕시코 현지에서 수출되는 TV는 약 200만 대로, TV 평균 가격을 약 500달러로 놓고 관세를 적용하면 추가 비용은 연간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250억 원)로 추산된다.


LG전자의 멕시코 생산 냉장고의 경우 약 50만대, 평균 가격을 1000달러로 잡아도 연간 약 1억2500만 달러(한화 약 1625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자동차용 강판을 연간 40만t씩 생산하는 포스코는 t당 평균 가격을 800달러로 잡아도 약 8000만 달러(한화 약 1040억 원)의 관세 비용이 추가된다.


캐나다에서 생산시설을 유지하는 한국 기업들도 25% 관세 폭탄의 영향권에 들었다. 약 50개 기업이 진출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SK온 등이 대형 생산시설을 현재 건립 중이거나 이미 운영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넥스트에너지를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연간 49.5GWh의 배터리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관세 적용 시 추가 비용은 1억500만 달러(한화 약 136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캐나다 퀘벡주에서 연간 3만t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인 포스코퓨처엠도 관세가 적용될 경우 연간 1억 8000만 달러(한화 약 234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코프로비엠 역시 캐나다에서 생산하는 연간 4만5000t 규모의 양극재 가운데 70%를 미국에 수출할 경우 약 3억1500만 달러(한화 약 4095억 원)를 관세 납부에 써야 한다.


결과적으로 관세부과로 인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주요 7개 기업이 관세로 인해 부담하게 될 총 추가 비용은 18억 500만 달러(한화 약 2조 3465억 원)에 달한다.


관세 부과로 인한 직접적인 비용 외에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요 감소, 시장 점유율 하락, 공급망 재편 비용 등의 간접적인 피해(10~20%)까지 고려하면 한국 기업들의 총손해액은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보편 관세 부과 조치가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미국 내 현지 생산 확대를 고려 중이며, 다른 기업들은 아시아 및 유럽 시장으로 수출 경로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원가 절감을 위한 생산 공정의 효율화와 더불어 미국 내 로비 활동을 강화해 관세 철회를 촉구할 가능성도 있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기업 입장에선 미리 수출하는 등의 조처 외에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마약 등 협상을 하기 위해 관세를 활용하는데, 협상이 길어지면 국내 기업에도 분명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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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도 "2조~3조원가량의 타격은 상당한 규모"라며 "결국 관세를 통해 수입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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