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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 바라본 광주시민들 “제자리 돌려놓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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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구속' 시민 반응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한 지 47일만
"하루빨리 불안정한 정치 상황 안정되길"
"적법한 사법 판단 필요…경기 회복되길"

“잘못된 일들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역에서 만난 박준경(42·여) 씨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법원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 12·3 비상계엄 이후 지금까지 마음 편히 잠든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새벽마다 일어나 습관처럼 뉴스 속보를 찾아보기 일쑤였다”며 “하루빨리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안정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尹 구속’ 바라본 광주시민들 “제자리 돌려놓는 과정”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오전 광주송정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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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민들은 TV 화면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한 장면이 나오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혀끝을 차던 60대 최모 씨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법원에서 난동을 부리면 되냐”며 “(지지하는 마음에) 분한 심정은 이해되지만, 저런 행동은 과했다”고 평가했다.

‘尹 구속’ 바라본 광주시민들 “제자리 돌려놓는 과정”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오전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민찬기 기자

같은 날 서구 광천동 광천 버스터미널에서 만난 자영업자 박한수(57) 씨는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경기 침체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로도 상황이 더 나아지질 않았다. 정치적 혼란을 초래한 윤 대통령에 대해서 제대로 된 사법적 판단이 필요하고, 다시 경기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7일 만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이날 새벽 2시 50분께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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