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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절반 이상 4분기 실적 눈높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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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51% 한달 전 대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향
상향 조정된 곳은 67곳에 그쳐
카카오게임즈·현대건설·하나투어·이마트 등 큰 폭 하향 조정
가장 큰 폭 상향 조정된 곳은 컴투스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주요 기업들 절반 이상이 한 달 전 대비 실적 눈높이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추정기관 수 3곳 이상인 상장사 260개 중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 달 전 대비 하향 조정된 곳은 134곳으로 전체 51%를 차지했다. 상향 조정된 곳은 67개에 그쳤고 59개는 한 달 전과 변동이 없었다.

상장사 절반 이상 4분기 실적 눈높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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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곳은 카카오게임즈였다. 카카오게임즈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억원으로 한 달 전 28억원 대비 75.2% 낮아졌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게임즈가 4분기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예상한다"면서 "모바일이 신작 부재가 길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로 부진한 점이 매출 역신장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4분기 어닝쇼크 가능성 및 올해 상반기 대형 신작 부재를 실적에 반영해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현대건설(-43.9%), TKG휴켐스(-34.6%), 하나투어(-31.6%), 이마트(-26.0%), 스튜디오드래곤(-25.2%) 등이 큰 폭으로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75% 줄어든 36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낮아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2024년 연중 지속된 국내외 준공현장에서의 정산비용 반영과 더불어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변경과 맞물린 원가율 현실화 영향으로 대규모 비용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컴투스는 컨센서스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컴투스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억원으로 한 달 전 1억원에 비해 511%나 올랐다. 증권사들은 컴투스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웃도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바닥을 확인했기에 신작 모멘텀에 의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게임사업 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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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금호건설(16.7%), 한화오션(9.1%), HD현대미포(8.7%), 키움증권(8.4%), 크래프톤(7.1%) 등의 컨센서스 상향 조정폭이 비교적 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에 대해 "4분기 실적은 환율 강세 및 건조량 증가 등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도 신규 수주 호조로 실적 개선 사이클이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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