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국 당국,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에 틱톡 매각 검토"

시계아이콘01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중국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실세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이러한 당국의 생각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머스크 CEO나 틱톡 사이에서도 해당 논의가 오갔는지 등도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관련해 머스크 CEO측은 물론, 바이트댄스, 틱톡, 중국 상무부 등도 블룸버그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닫기
뉴스듣기

중국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실세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당국,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에 틱톡 매각 검토" 로이터연합뉴스
AD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자들은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에서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시행될 경우에 대비해 이러한 방안을 잠재적 옵션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중국 당국자들은 틱톡이 모회사 바이트댄스 소유로 남아있기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다만 틱톡 금지법 통과 이후 미 연방법원에 제기한 반대 소송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남아 있는 대법원의 법 시행 중단 가처분 인용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 10일 대법원 구두 변론 자리에서 대법관들은 "틱톡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법 시행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중국 고위 당국자들은 트럼프 차기 행정부와의 협력하기 위한 광범위한 논의의 일환으로 틱톡 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한 상태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현재 논의 중인 시나리오 중에는 머스크 CEO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가 틱톡을 지배하는 방식으로 양측이 공동 경영에 나서는 방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통신은 "트럼프의 강력한 측근인 머스크와의 잠재적 거래는 중국 당국에 일정 부분 매력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으로선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은 머스크 CEO를 창구삼아 트럼프 당선인에 화해의 손짓을 보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소식통은 "틱톡의 운명은 더 이상 바이트댄스의 단독 통제 하에 있지 않을 수 있다"며 "중국 당국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고율 관세, 수출 통제 등 힘든 협상에 직면할 것임을 알고 있고, 틱톡을 잠재적 화해 영역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머스크 CEO로서도 미국 내 1억7000만명 사용자를 확보한 틱톡을 기반으로 엑스 플랫폼의 광고 유치를 확대할 수 있다.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업체 xAI가 틱톡에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해 4월 "개인적으로 틱톡은 미국에서 금지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설령 그런 금지 조치가 엑스에 이익이 될지라도 말이다. 이는 표현의 자유와 상충하며 미국이 추구하는 가치와도 맞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당국자들은 아직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한 상태다. 소식통들은 해당 논의가 초기 단계라고 확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이러한 당국의 생각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머스크 CEO나 틱톡 사이에서도 해당 논의가 오갔는지 등도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관련해 머스크 CEO측은 물론, 바이트댄스, 틱톡, 중국 상무부 등도 블룸버그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에 틱톡 매각 검토" 로이터연합뉴스

특히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바이트댄스 계열사의 황금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했다. 황금주는 정부가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특별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소수의 주식을 가리킨다. 틱톡측은 해당 황금주가 중국 내 계열사인 더우인 인포메이션 서비스에만 적용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틱톡과 관련해서도 중국 정부가 상당한 발언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틱톡 미국 사업부의 가치는 400억~5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세계 최고 갑부인 머스크 CEO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는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이 거래를 어떻게 성사시킬지, 다른 지분을 매각해야 할지, 미국 정부가 승인할지 불분명하다"면서 "2022년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는 440억달러 규모로, 여전히 상당한 대출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미국 사업을 분사하는 일 자체가 매우 복잡한 탓에 중국, 미국의 주주들에게도 큰 영향이 예상된다.


AD

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임기 중 틱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법원에 금지 기한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틱톡측 관계자는 경영진이 여전히 대법원 등 법적 싸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미국 사업 매각을 통해 통제권을 완전히 넘기기보다는 미국 내에서 싸움을 이어가는 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