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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레오]‘소상공인의 발’ 포터 1t 트럭, LPG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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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1t 트럭, 올해 판매 7만대 넘어
디젤 모델 대비 엔진 파워 18% 향상
유지비도 연간 17만원 이상 절약
전기차 대비 짧은 충전 시간도 강점

현대자동차의 1t 트럭 포터는 2016년과 2021년, 2022년까지 최근 수차례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차종입니다. 승용차가 아닌 상용차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그만큼 포터가 ‘소상공인의 발’ ‘서민의 차’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올해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기차보다는 LPG 차량의 판매 증가가 눈에 띕니다. 현대차는 2019년 포터 전기차를 출시했지만 짧은 주행거리(211㎞) 탓에 화물차 기사 사이에서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판매량을 봐도 LPG 1t 트럭의 판매량(포터·봉고)은 7만대를 넘어섰지만 같은 기간 전기 1t 트럭 판매는 1만5000대 수준에 그쳤습니다.


[타볼레오]‘소상공인의 발’ 포터 1t 트럭, LPG로 달린다 현대차 포터 LPG 트럭. 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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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 앉아보니 일단 탁 트인 시야 덕분에 운전하기가 편했습니다. 대시보드 가운데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이 있어 전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었고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주변 LPG 충전소와 정비소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었습니다.


이삿짐 운송이나 택배, 식자재 운반 등에 널리 쓰이는 포터는 무엇보다도 엔진의 힘이 중요합니다. 포터 LPG에는 고압 상태의 LPG를 엔진 연소실에 직접 분사해 연소하는 ‘4세대 LPDi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최고 출력은 159마력, 최대 토크는 30.0㎏f·m의 힘을 냅니다. 기존의 2.5 디젤 모델과 비교하면 최고 출력이 18% 향상되었고 최대 토크는 같습니다. LPG차는 디젤보다 힘이 약하다는 편견을 깬 거죠.


[타볼레오]‘소상공인의 발’ 포터 1t 트럭, LPG로 달린다 현대차 포터 LPG 인테리어. 우수연 기자

물론 승차감은 승용차 수준의 안락함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코너링이나 급가속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고 동승자도 생각보다는 승차감이 괜찮다고 평가했어요. 전방 충돌 방지 보조나 차로 이탈 경고, 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 편의사양도 최소로 필요한 만큼 있습니다.


LPG 차량의 무엇보다도 큰 강점은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점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가격 기준으로 LPG 포터와 디젤 포터의 연료비를 비교해보면, 연간 1만8000㎞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LPG 모델이 디젤보다 연간 연료비가 약 17만원 정도 적게 듭니다.


[타볼레오]‘소상공인의 발’ 포터 1t 트럭, LPG로 달린다 경기 고양시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포터 LPG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우수연 기자

연비는 디젤 모델이 8.8㎞/ℓ, LPG가 6.5㎞/ℓ로 디젤이 낫습니다. 다만 연료의 공급가격 자체가 LPG가 훨씬 저렴해요(ℓ당 경유 1518.71원, LPG 1058.83원). 매일 같이 일상을 달리는 생계형 차량인 포터의 목적을 생각하면 적게 드는 연료비는 가장 뛰어난 강점이 됩니다. 대한 LPG 협회가 LPG 1t 트럭을 구매한 계약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34%가 낮은 연료비와 유지비를 LPG 1t 트럭 구매의 이유로 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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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충전소에 가서 충전도 해봤는데요. 충전까지 단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만으로도 주변의 LPG 충전소를 쉽게 검색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9월 기준 국내에서 운영 중인 LPG 충전소는 1986곳입니다. 전기차 충전소(약 36만기)와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짧은 충전 시간을 감안하면 충전 인프라도 잘 갖춰진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포터Ⅱ LPG 차량 가격은 2WD 초장축 기준 일반캡 2028만원, 슈퍼캡 2039만원, 더블캡 2166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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