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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3년 연속 이웃돕기 성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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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복지재단에 후원금 500만원 전달
"도움 필요한 세대에 잘 전달할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말연시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3년 연속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7일 문 전 대통령이 양산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양산시복지재단에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양산으로 귀향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양산시복지재단 협약사업인 '우리 동네 행복드림' 사업을 통해 양산시 저소득층 가구 긴급구호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은덕 모금회 사무처장은 "소중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 저소득층 세대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3년 연속 이웃돕기 성금 기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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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2023년에도 온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고향인 경남 거제시에 5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는 제도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지역특산물, 지역 상품권 등을 답례로 제공한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안'이 발의됐고, 2021년 10월 고향사랑기부금에관한법률이 제정됐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한국전쟁 말기인 1953년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에서 태어나 6살까지 거주하다 부산으로 이사했다. 문 전 대통령이 유년 시절을 보낸 명진리 남정마을에는 그의 생가가 남아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서전을 통해 "거제시는 어릴 때 떠난 곳이기 때문에 기억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 그래도 고향이고 부모님이 피난살이를 한 곳이어서 늘 애틋하게 생각된다"며 "청와대에 있을 때, 거제 지역 현안에 대해 도와 달라는 요청이 오면 늘 신경을 쓰곤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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