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 결항과 눈길 사고가 이어졌다.
2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을 기해 태백, 정선 평지, 강원 중부·남부 산지의 대설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번 눈으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 결항과 낙상 사고 등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원주공항에서 제주도로 가려던 항공편 1대가 결항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설 피해 신고는 눈길 교통사고 5건과 낙상 사고 5건 등 총 10건으로 대부분 피해가 경미했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 피해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적설량은 대화(평창) 13.2㎝, 면온(평창) 11㎝, 상서(화천) 10㎝, 화천 9.2㎝, 마현(철원) 8.3㎝ 등이다.
산지에는 진부(평창) 13.5㎝, 구룡령 12.9㎝, 평창용산 10.8㎝, 대관령 9.1㎝ 등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설 특보는 해제됐지만 강원 내륙과 산지에 늦은 오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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