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정기감사서 드러나
KB국민은행에서 올 상반기(3~6월) 업무상 배임 및 사기 등 총 147억원에 달하는 금융사고 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에서 발견됐으며, 손실예상금액은 총 117억원 규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전날 업무상 배임 2건, 사기 1건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금융사고 금액은 업무상 배임이 각각 41억원, 92억4851억, 사기가 14억원 규모다.
이들 금융사고는 모두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업무상 배임 2건은 상가 관련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 수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의 이해관계인 등에게 대출을 내준 것이다.
사기는 외부인에 의한 것으로 상가 관련 대출 신청인이 은행이 허위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관련 직원을 인사조치하고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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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임직원 대상 교육을 강화하고 프로세스 및 관련 제도를 보완해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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