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차성규방공예연구회(회장 서기연)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목도리를 기장읍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고 10일 전했다.
차성규방공예연구회 회원들은 독거노인들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면서 한국의 전통공예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직접 천에 본을 뜨고 바느질과 재봉기를 사용해 수제 목도리를 만들었다.
차성규방공예연구회는 한국의 전통공예 계승?발전을 위해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단체다.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 전통문화 솜씨보유자를 발굴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기연 차성규방공예연구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과 따듯한 온정을 전달하겠다”며, “가까운 곳에서 전통공예를 체험하고 작품을 공부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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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공예는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규방에서 여인들이 모여 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던 것에서 비롯됐다. 천연의 색으로 물들인 원단을 사용해 한복과 이불을 만들고 남은 조각들로는 보자기, 바늘꽂이 등의 소품을 제작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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