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1조739억…보건복지에 4038억
김보라 시장 "적극적 투자로 위기 극복할 것"
경기도 안성시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8.13% 늘린 1조879억원을 편성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5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제출하고 시정연설을 통해 시정 운영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739억원, 특별회계 140억원 등이다. 김 시장은 면밀한 추계 분석을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 복지 증진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예산안은 분야별로 ▲보건복지 4038억 원 ▶문화·체육·관광·산업 936억원 ▲농업 1255억원 ▲교육 322억원 ▲안전 101억원 ▲도시·환경 1280억원 ▲도로·교통 777억원 등이다.
시는 내년도 역점 시책으로 ▲생활임금 확대 등 서민경제 활성화 ▲든든하고 촘촘한 복지 울타리 구축 ▲지역 자원 활용 문화관광산업 강화 ▲기후변화 대비 및 농업 부가가치 향상 ▲안성맞춤형 교육모델 구축 ▲안전시설 확충 및 시민 보호 증대 ▲도시 인프라 확충 및 생활 속 여유 공간 확보 ▲교통서비스 확대 통한 시민 이동권 보장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시는 정부의 세수 결손과 수출 부진, 경기침체 등에도 반도체 산업 본격화와 정주 여건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 강화, 세대별 돌봄서비스 확대, 지역 관광 활성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은 불황에 위축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며 밝은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며 "안성 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을 만들고, 공정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20만 시민 앞에 놓인 혁신과 변화를 꽃피워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안성, 다함께 잘사는 기회의 안성을 만들겠다"라고도 했다.
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다음 달 19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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