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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블랙웰 수요 놀라워…4분기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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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웰 과열 우려 일축…"예상보다 더 많이 공급"
성장 둔화 우려에 시간 외 엔비디아 주가 2.5%↓
中 수출 우려에 "상황 개선"

엔비디아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연내 양산 계획을 재차 강조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매출 350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블랙웰 수요 놀라워…4분기 본격 출하"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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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매출 331억6000만달러, EPS 0.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는 향후 실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출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엔비디아 경영진은 블랙웰을 4분기에 본격 출시한다고 강조하며, 과열 논란을 일축했다. 황 CEO는 "블랙웰 생산이 본격화됐다"며 "이번 분기에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블랙웰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블랙웰의 수요가 놀랍다"고 말했다.


콜레트 크레스 CFO는 "블랙웰 출하가 4분기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더 증가할 것"이라며 블랙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블랙웰 매출은 당초 예상인 50억~6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엔비디아는 2분기 블랙웰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설계상 결함이 발견돼 출시가 지연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4분기부터 블랙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블랙웰이 서버를 과열시키는 문제가 있다고 보도하며 블랙웰 출시가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다만 크레스 CFO는 블랙웰 출시 초기 발생하는 비용으로 인해 매출 총이익률이 70%대 초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까지 70%대 중반의 총마진율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블랙웰 출시에도 현재 주력 인공지능(AI) 칩인 호퍼 수요도 꾸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제 블랙웰이 호퍼 수요를 앞설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황 CEO 등은 답변하지 않았다.


엔비디아 경영진이 블랙웰 출시에 대해 재차 강조한 것은 매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4분기 매출을 375억달러로 예상하며 시장 예측지(371억달러)를 뛰어넘었지만 최근 엔비디아 매출은 둔화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분기 매출은 262%, 2분기는 122% 늘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늘며 100% 아래로 떨어졌다. 4분기도 예상대로라면 전년 동기 대비 70%대 성장에 그친다. 이 같은 예측에 기대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이날 오후 8시께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년간 엔비디아의 규모가 커지며 극적인 매출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AMD 등 경쟁사와 AI 칩 스타트업의 도전을 받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 등 큰 고객사 중 일부는 자체 AI 칩을 개발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글로벌 추세가 엔비디아 칩 채택을 주도한다면서 향후 강력한 수요 전망을 강조했다. 중앙처리장치(CPU) 지원 코딩에서 GPU 지원 머신 러닝으로 컴퓨팅 전반이 전환되고 있으며, AI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산업이 발전한다는 것이다. 그는 "수천 개의 AI 기반 스타트업이 생겨나 컴퓨터 경험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가 완전히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수출도 우려 사항이다. 엔비디아는 미 정부의 수출 제재를 피해 중국용으로 성능을 하향한 칩을 출시했지만,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내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해 강력한 대중 관세 부과 정책을 실시하게 되면 중국이 무역 보복에 나설 우려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첨단 기술 제재를 본격화하기 이전인 2021년 엔비디아의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달했지만, 최근엔 12%로 줄었다.


크레스 CFO는 현재 중국 시장 현황에 대해 "수출 규정을 준수하는 호퍼 칩을 출하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러한 규정이 없는 것보단 (매출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새로운 정부가 무엇을 결정하든 우리는 물론 정부를 지지할 것"이라며 "어떤 규정도 준수하는 동시에 최선을 다해 고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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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 CEO는 공급망에 대해 설명하며 메모리 공급 업체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을 거론했다. 블룸버그는 "중요한 점은 가장 큰 공급 업체인 삼성전자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는 삼성이 최근 메모리 기술과 엔비디아 공급 능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또 다른 힌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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