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사고 책임 규명 진행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렸다. 앞으로 해당 사업장과 본사를 상대로 특별감독을 진행하고 관련 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기로 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19일 오후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한다"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사고 원인 및 책임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선 차량 테스트 중이던 직원 3명이 차량 내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사망했다.
고용부는 이번 사고 발생 후 관할 고용노동지청(부산청, 울산지청)이 현장으로 출동, 해당 작업 및 동일 작업에 대한 작업 중지를 명령하도록 했다.
또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산재예방감독정책관(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장)을 현장에 급파했다.
고용부는 해당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장 및 본사에 대한 특별감독을 진행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