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조정회의…주민 부담 해소·환경 개선 기대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갑)이 더샵광주포레스트 주민들이 겪어온 공공 하수도 사용료 문제를 해결하고, 지하수 유출 문제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한 합의를 끌어냈다. 이번 합의는 20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리는 현장 조정회의에서 공식 확정될 예정이다.
더샵광주포레스트는 지난해 8월 입주 이후 하루 약 800t의 지하수가 하수도로 유출되면서 매월 1,000만원가량의 요금이 부과됐다. 사용하지도 않은 지하수 요금 문제로 주민들은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관계기관 간 책임 소재 논란과 비용 부담 문제로 해결이 장기간 지연되며 난항을 겪어왔다.
정 의원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민대표, 국민권익위, 광주시, 포스코이앤씨 간 협의를 주도하며 가교역할을 맡았다. 여러 차례 간담회와 협의를 통해 각 기관 입장을 조율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며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번 합의에는 ▲하수관과 우수관 분리를 위한 관로 신설 ▲공사비용 분담 조정 ▲기존 하수도 사용료 미청구분 반환 등의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이 조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동시에 광주천과 같은 지역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원은 “오랜 기간 지속된 주민들의 고충이 이제 해결 전기를 맞게 돼 기쁘다”며 “난항 속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고 힘을 보태준 입주민과 포스코이앤씨, 광주시, 국민권익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이번 합의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며 “앞으로도 주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기 좋은 광주 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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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일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릴 현장 조정회의에는 정준호 의원을 비롯해 유철환 국민권익위 위원장, 이상갑 광주시 부시장, 김명준 포스코이앤씨 CS실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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