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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1300억 '뭉칫돈'…기관 '새 먹거리'로 떠오르는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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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이번이 처음
국민연금, 운용사 모집조건에 데이터센터 특정
외국계는 이미 뛰어들어…FI 공급비중 90% 육박

데이터센터가 국내 연기금·공제회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에 집중했던 기조에서 벗어나 투자처가 다변화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지방행정공제회(행정공제회)는 최근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1300억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 기관이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블라인드(투자처를 정하지 않고 자금 모집) 방식이 아닌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하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6년 만에 부동산 코어플랫폼 펀드(총 7500억원 규모) 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투자 대상에 데이터센터를 특정했다.


외국계가 한발 먼저…뒤따라가는 한국 연기금
행정공제회, 1300억 '뭉칫돈'…기관 '새 먹거리'로 떠오르는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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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가 이번에 투자하기로 한 프로젝트는 '캄스퀘어안산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이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인 경기 안산 단원구 성곡동 일대의 1만3340.6㎡(약 4000평)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7000평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규모가 약 1조원이다. 행정공제회의 참여로 사업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착공, 2027년 준공이 목표다.


국민연금의 경우 부동산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는 조건을 여러 가지 내걸면서 가장 먼저 언급한 투자 대상이 '뉴 이코노미'였다. 그중에서도 데이터센터가 가장 먼저 언급됐다.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가 잇따라 데이터센터에 출자하거나 출자할 계획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보수적이었던 부동산 투자 기조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외국계는 이미 4년 전쯤부터 데이터센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던 것과 달리 국내 연기금은 주로 A급 오피스 시장 투자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이미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에 투자했다.


시장규모 年 10%씩 성장…'AI 혁명' 직접 수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기관투자가들은 데이터센터에 지갑을 열고 있다. 통계로도 확인된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데이터센터의 공급 주체 90%가 재무적투자자(FI)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사 등 IT 서비스사업자가 주도했던 과거와는 180도 바뀐 양상이다. 2020~2023년에는 공급 주체의 83%가 IT 서비스사업자였다. 데이터센터 시장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민간 기준 2019년 2조7000억원에서 2023년 4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1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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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AI 혁명'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시기에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전력기기 3사(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 ELECTRIC)의 주가가 선전하는 이유도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 때문이다. 박준우 이지스자산운용 대체증권투자파트 팀장은 "글로벌 AI 산업 성장으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가장 주목받는 투자 섹터"라며 "적합한 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공급이 어려우므로 임대료 상승 여력이 크다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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