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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레이드 유효기간은 내년 1월 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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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리서치 보고서
내년 초 실적 중심으로 주도주 재판 가능성 높아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 수혜 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현상)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입성하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종료되면 내년 초 다시 실적 중심으로 주도주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트레이드 유효기간은 내년 1월 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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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낸 보고서에서 "대선 이후 S&P 500이 6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대선 이후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허니문 랠리가 다시 현실화될 참이다. 통상 대선 일부터 다음 해 5월까지 S&P 500은 10% 상승한다"며 "게다가 러셀(Russell) 2000도 신고가를 작성하면서 표면적으로는 금융시장의 위험선호가 전방위적으로 확산한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선 이후 지난 2주 간 자산 시장에서 승자와 패자는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달러 금융과 에너지 업종, 비트코인과 테슬라가 승자로 떠오른 반면 미국 국채, 헬스케어, 부동산 업종, 한국과 중국 주식시장, 유가, 신재생 에너지는 힘을 못 쓰고 있다.


김성환 연구원은 "△미국 우선주의, △화석연료 선호, △규제 완화, △감세와 재정적자 확대, △비트코인 선호라는 트럼프의 정책 기조가 위의 거래를 정당화한다"며 "이 거래가 일견 주식에 긍정적이고 그 내러티브도 부정할 수 없지만, 시장의 아킬레스건인 금리를 건드리는 데다, 피해 자산들이 언더슈팅하다보니 이 거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가 궁금해진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2020년 두 번의 대선 전후는 정권이 교체됐다는 관점에서 트럼프 당선 이후, 대선 테마의 지속성을 살펴보기 좋은 사례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2016년 대선 직후 1차 트럼프 트레이드 시기 에너지·소재·산업재·금융주를 위시한 민감가치주의 강세가 인상적이었는데, 당시 이들의 아웃퍼폼은 정확히 대선 이후 2개월 동안 이어졌다"며 "그러나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한 2017년 1월 이후의 주도주는 FANG과 IT 섹터였다. 주도주가 변화한 핵심적인 이유는 IT의 압도적인 실적 모멘텀"이라고 짚었다. 반면 실적이 밋밋했던 에너지는 주도주에서 빠르게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대선 직후 상황을 보면 바이든이 이미 당선되기 전부터 재생 에너지·대마의 강세와 에너지의 약세가 뚜렷하게 겹쳐 보였고, 당선 이후 3개월 동안 재생 에너지가 오버슈팅에 가까운 주가 상승을 경험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정작 바이든이 백악관에 입성하자 재생 에너지·대마가 역사적 고점을 형성하면서 폭락을 시작했고 오히려 공화당 수혜주로 분류되는 금융과 에너지가 대세 상승을 시작했다"며 "두 번의 사례를 비교함으로써 도출되는 결론은 대선 테마라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강할 오를 수 있는 유효기간은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하는 1월 중순까지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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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주도력을 가질 공산이 크나 중장기 추세가 되려면 구체적인 정책 행보, 더 나아가 펀더멘탈의 실질적인 변화까지 보여야 한다고 봤다. 그는 "연초로 진입하면 주도주는 다시 실적 중심으로 재편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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