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을 글로벌 명소로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제물포 지역의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구축해 글로벌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다.
개항장 지역은 근대화와 다국적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인천시는 이러한 공간들을 스토리텔링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명소화 전략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항만, 철도, 대로 등으로 단절된 관광 루트와 보행환경을 정비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제물포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달부터 인천역에서 개항 광장에 이르는 주요 거점의 보행환경 접근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역사적 자원 발굴, 물리적 환경 개선, 관광정보 제공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강화해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시는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통해 지역 로컬 브랜드 홍보를 활성화하고, 제물포 웨이브 마켓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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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개항장은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로컬 콘텐츠가 융합된 글로벌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시민 삶의 질과 인천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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