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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대회서 ‘파란’ 일으킨 60대男 정체는?… 전호환 동명대총장, 3위 입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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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양산시 삼장수 승마대회서 ‘노익장’

장애물 30Class 일반부, 윤정 교수는 2위

현직 대학 총장이 최고령 선수로 승마대회에 출전해 상까지 거머쥐는 이변을 일으켰다.


‘노익장’의 주인공은 전호환 동명대 총장이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남 양산시 황산공원 특별경기장에서 양산시와 양산시 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한 ‘제3회 양산시 삼장수 승마대회’ 장애물 30 클래스(Class)에 출전해 3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동명대 윤정 교수는 2위로 입상했다.


장애물 경주는 경기장 내에 설치된 각종 장애물 10~15개를 순서에 따라 정해진 시간 내에 넘어야 하는 경기다. 순위는 완주 시간과 실수에 따른 감점을 점수로 반영해 가린다.

승마대회서 ‘파란’ 일으킨 60대男 정체는?… 전호환 동명대총장, 3위 입상 전호환 동명대총장(맨 오른쪽)이 제3회 양산시 삼장수 승마대회 장애물30클래스 3위에 입상해 시상 무대에 올라 있다. 2위는 윤정 동명대 교수(맨 왼쪽)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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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는 레저·승마학과를 신설해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 동명대는 승마클럽을 창단해 1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고 이번 대회에 4명의 선수가 참가해 3명이 입상했다. 장애물 80 클래스 고등부 1위에 입상한 임태영 군(한국경마축산고 3학년)은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동명대에 지원했다.


전 총장이 승마대회에 출전한 것은 동명대가 강력히 추진 중인 체덕지(體德智) 교육과 도전·실천·체험이 핵심 가치인 Do-ing(두잉)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전 총장은 “어떤 세상이 와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려면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도전하고 실천하는 Do-ing 교육의 가치가 전파돼야 한다”고 힘줘왔다.


동명대는 앞서 체덕지와 두잉교육의 확산을 위해 축구학과와 K-sports 태권도 학과를 개설했다. 동명대 축구팀은 창단 69일 만인 올해 2월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우승에 이어 7월 제19회 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준우승, 2024 U리그2 10권역 우승을 하며 한국의 대학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4년 전부터 승마에 도전한 전 총장은 “12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 출전자로 출전에 의의를 뒀다. 승마대회에 꼭 도전하고 싶었고 계속 출전해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 승마는 말과 소통하는 운동으로 소통, 공감, 자신감, 리더십 함양은 물론 체력 단련에도 좋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 초등학생에게도 승마를 권한다는 그는 “동명대는 엘리트 승마인 육성을 통한 승마 산업 진흥과 동호인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비쳤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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