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대만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었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024 대만 경기관광 마이스 로드쇼’를 개최한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대만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관광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와 제2 도시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이번 로드쇼에는 대만의 콜라(COLA), 라이언(LION), 동남여행사 등 주요 여행사를 비롯해 항공사, 대만 여행업 협회, 가오슝시정부 관광국 및 신문국 등이 참석한다.
타이베이에서는 60개사 1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가오슝에서는 42개사 8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앞서 지난달 대만 최고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종예완흔대’ 경기도 특집 촬영을 지원했다.
종예완흔대는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실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들은 팀을 이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재키우(Jacky Wu), 키드(KID), 쿤다(Kunda) 등 대만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페이스북 팔로워 183만명, 유튜브 구독자 156만명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쵤영팀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평화누리 캠핑장(파주), 이탈리아 마을(가평),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벼꽃농부(김포), 오이도(시흥), 부천만화박물관(부천), 못골시장, 화성어차 및 연무대 국궁체험(수원), 루덴시아유럽테마공원(여주)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찾아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특집은 오는 11월2일과 9일, 그리고 16일 3회에 걸쳐 방영된다. 해당 방송은 대만은 물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전역에 송출돼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지를 널리 알릴 것으로 경기관광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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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종예완흔대 촬영과 대만 관광·MICE 로드쇼 개최는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기도의 역대급 마케팅 전략"이라며 "대만의 주요 여행업계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기도의 관광 인프라와 매력을 중화권에 널리 알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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