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자유와 야구 규칙 중시, 지향점 같아"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탈북민 청소년 야구단 '챌린저스'의 방미 출정식에 참석해 탈북민 청소년들의 자유와 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 이어 챌린저스 출정식에 참석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챌린저스는 2018년 창립한 국내 최초의 탈북민 청소년 야구단으로, 오는 18~29일 미국을 방문해 현지 청소년 야구팀과 친선 경기를 하고 뉴욕,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이날 출정식은 '자유를 향한 홈런'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선수단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맡은 포지션은 무엇인지 물으며 악수로 격려한 뒤 무대에 올라 "탈북 청소년들로 이뤄진 챌린저스 야구팀의 미국 출정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야구는 자유와 관련이 많다"며 "자유는 열심히 일하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데 야구 역시 선수들이 게임에 열심히 임하고 규칙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지향점이 같다"고 강조했다.
또 "챌린저스 야구팀의 이름이 정말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챌린저스 야구팀이 장기간 지속하고 발전할 수 있는 야구팀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대형 야구공에 '자유를 향한 홈런'이라는 격려 문구와 함께 친필 서명을 남기고 이를 선수 대표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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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에는 탈북민 청소년 야구단 선수와 감독, 가족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대통령실에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1차장 등이 참석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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