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가 산 청담동 빌딩, 6년만에 150억 올랐다

지난해 인근 건물 평당 1.7억에 거래
시세 250억원 추정

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2018년 100억원으로 사들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꼬마 건물이 6년 만에 150억원이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윤아는 2018년 10월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 한 건물을 3.3㎡(1평)당 7068만원, 총 100억원에 매입했다. 건물 규모는 연면적 1462.56㎡(약 442.42평)에, 대지면적 467.70㎡(약 141.48평)이다. 2014년에 건축한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이다. 7호선 강남구청역과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로 10분 떨어져 있다. 주택가이긴 하지만 매물이 나오면 즉각 팔리는 투자 1순위 지역이다.

윤아는 개인 명의로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최고액 72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된 만큼, 윤아는 현금 4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추측된다. 윤아가 소유한 건물에는 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통으로 임대해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매입가 기준, 2024년 현재 임대료를 대입하면 수익률은 6.38%에 달한다.

업계는 해당 건물의 현재 시세를 25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건물에서 약 300m 거리에 2023년 6월 평당 1억 7200만원에 거래된 사례를 적용한 결과다. 토지 평단가 1억 7200만원에 대지면적(141평)을 곱하면 243억원의 시세가 예상된다.

이 외에도 윤아는 2018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롯데캐슬프레미어 144㎡(약 43평)를 23억에 사들였다. 롯데캐슬프레미어는 지상 최고 22층, 총 11개 동, 전용면적 84㎡~213㎡, 총 713가구 규모로 2007년 준공됐다.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청담1차 한 호실도 소유하고 있다. 공급면적 260㎡, 전용면적 183㎡ 규모이며 2022년 2월 57억원에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2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183~273㎡, 총 38가구 규모의 고급 아파트로 2010년 준공됐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