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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방해 죄송해서"…'블핑' 리사, 태국 상인들에 한달치 수입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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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태국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한 거리를 폐쇄하는 대가로 통 큰 보상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사가 신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태국 방콕의 차이나타운인 야오와랏 거리를 점유한 대가로 인근 상인들에게 2만 밧(약 75만원)의 보상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태국에서 한 달 치 급여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사 방해 죄송해서"…'블핑' 리사, 태국 상인들에 한달치 수입 쐈다 [사진출처=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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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리사는 지난 5월 3일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해당 거리를 완전히 폐쇄했다. 이를 위해 인근의 모든 가게도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일반적으로 상점들이 문을 닫는 시간이었으나, 리사는 촬영으로 인해 영업을 방해하고 소음을 일으키는 등 불편을 끼쳤다며 가게 주인들에게 보상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통행에 불편을 겪는 행인에게도 1000밧(약 3만7000원)을 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거리에서 촬영한 '록스타' 뮤직비디오는 지난 6월 28일 유튜브에서 공개 후 24시간 만에 조회 수 3240만을 기록했다. 영상에는 간판 불만 켜지고 인적이 없는 차이나타운 길 한복판에서 리사 홀로 서 있거나 댄서들과 군무를 추는 모습이 담겼다.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해당 거리에는 태국 팬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관광청과 방콕시는 촬영지에 인파가 몰리자 해당 거리에 도보 관광 코스를 만드는 등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야오와랏을 선택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준 리사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는 태국 북동부 부리람 지역 출신으로 태국에서 '국민 영웅' 대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태국 수안두싯대학이 73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유력 정치인 등을 제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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