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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군 장성… HD현중·한화오션 거물급 영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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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7조 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수주를 놓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고소·고발전을 벌이는 가운데 경쟁적으로 거물급 인사들을 영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측은 전직 국가안보실장, 검사장, 해군 장성 등 굵직한 인사들을 잇달아 영입 중이다.


검사장·군 장성… HD현중·한화오션 거물급 영입 경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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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고흥 전 검사장을 영입했다. 고 전 검사장은 이달 1일부터 HD한국조선해양의 준법경영실장으로 근무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 등을 거느리는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다.


고흥 전 검사장은 국정원 파견 근무를 거쳐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등을 역임한 공안통이다. 그는 2019년 7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울산지검장으로 근무하며 KDDX 개념설계도 유출 사건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월에도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김 전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안보실장을 맡았다가 지난해 3월 사퇴했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 대광초등학교 동창이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지내기도 했다. HD한국조선해양에서는 사외이사로서 감사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ESG위원회 위원과 보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장군 영입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정승균 전 해군교육사령관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정 전 사령관은 합참 전략기획부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을 역임했다. HD현대중공업도 그해 10월 김종배 예비역 육군 중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하며 맞불을 놨다.



임현경 법률신문 기자


※이 기사는 법률신문에서 제공받은 콘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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