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촬영 마쳐…내년 개봉 예정
충무로 액션 연출을 이끌어온 정두홍 무술감독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액션 프랜차이즈 '존 윅'의 스핀오프 작품인 '발레리나'에 출연했다. 2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미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맡은 배역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발레리나'는 '존 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언더월드' 시리즈를 연출한 렌 와이즈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했다. '존 윅 3(2019)'와 '존 윅 4(2023)'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다룬다고 전해진다.
스턴트맨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정 감독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달콤한 인생(2005)', '주먹이 운다(2005)', '태극기 휘날리며(2004)', '악마를 보았다(2010)', '베를린(2013)' 등에서 무술감독을 맡았다. '봉오동 전투(2019)', '군도:민란의 시대(2014)', '짝패(2006)' 등에 배우로 출연해 직접 액션 연기를 뽐내기도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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