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관계없이 이용…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제공
경기도 이천시 소재 군부대 관사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이 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천시는 지난 7일 육군 관사 아파트 내 '다함께돌봄센터'인 '비승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 비승점은 99㎡의 공간에 활동실, 사무실, 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20명의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센터장과 2명의 돌봄 교사가 상시 근무한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방과 후 돌봄과 독서·숙제 지도, 문화 체육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양윤석 항공사령부 사령관 등 군 관계자, 박명서·송옥란 시의원, 지역 초등학교 교장, 사회단체 대표, 주민들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다함께돌봄센터 비승점은 안보를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군 장병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국방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며 "돌봄 공백없이 아이 키우기 좋은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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