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뚜기 3세' 함연지, 유튜브 접더니 미국서 '정식 사원' 됐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 씨가 오뚜기의 정식 사원으로 입사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오뚜기 3세' 함연지, 유튜브 접더니 미국서 '정식 사원' 됐다 [사진출처=함연지 유튜브 갈무리]
AD

24일 연합뉴스는 업계 소식에 따르면 함 씨가 이달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에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오뚜기 미국 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에서 인턴으로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함 씨가 정식 직원으로 오뚜기에 입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친오빠인 함윤식 씨가 2021년부터 오뚜기에 입사해 경영 관리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함 씨는 미국 뉴욕대 티시예술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뒤 국내에서 뮤지컬 배우와 유튜버 등으로 활동해 왔다.


함 씨가 오뚜기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함 씨는 2019년부터는 '햄연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오뚜기 제품을 소개하기도 하고 일상을 공개하는 등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유튜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영상에서 함 씨는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함 씨가 경영 일선에 뛰어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올해 1월에는 함 씨가 미국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인 '윈터 팬시 푸드 쇼 2024'에 참석해 부스 등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돼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었다.


함 씨의 이러한 행보와 관련해 경영 수업이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함 씨는 오뚜기 지분 1.07%를 가진 주주이기도 하다.



한편 함 씨의 남편 김재우 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함 씨의 시아버지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오뚜기는 김 전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시켰는데, 이는 오뚜기의 약점으로 꼽히는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낸 것으로 해석됐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