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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로펌 ‘엔터 각축전’… 율촌, ‘엔터 1세대’ 최정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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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분야 역량 강화 위해
전문 변호사 모시기 경쟁
연예인 자문수요 많아져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로펌들이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터 업계가 신수종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율촌은 최근 ‘엔터 1세대’를 대표하는 최정환 변호사를 영입하면서 엔터 전문 라인업을 강화했다.


대형로펌 ‘엔터 각축전’… 율촌, ‘엔터 1세대’ 최정환 영입 [이미지출처=법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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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신문 취재에 따르면 최정환(63·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는 최근 광장에서 율촌으로 자리를 옮겼다. 율촌 창립 멤버였던 최 변호사가 27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1989년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처음 변호사를 시작한 최 변호사는 1997년 율촌, 1998년 두우를 거쳐 2012년부터 광장에서 근무했다. 최 변호사는 1990년대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개방돼 외국의 음반, 영화가 밀려들어오면서 워너브라더스, 월트디즈니, 소니 뮤직 등 해외 업체 업무를 도맡아 했다. 이밖에도 연예인 소송과 기획사, 음반사, 방송사 등에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엔터 1세대’ 변호사로 꼽혔다.


율촌은 최근 한국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에 주목하고 관련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있다. 율촌에서 스포츠·엔터테인먼트분쟁팀을 이끌었던 염용표(52·28기) 변호사가 송무대표가 되면서 인재 영입에 더 적극적이다. 미디어 및 연예계 전문가로 꼽히는 김문희(49·34기) 변호사도 올해 초 율촌에 다시 합류했다. 김 변호사는 2015년까지 율촌에서 근무하다 지평을 거쳐 최근 다시 친정에 복귀했다. 그는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의 자문 변호사이기도 하다.


대형 로펌, 엔터 전담팀 꾸리고 시장 선점

율촌을 포함해 대형 로펌들은 약 15년 전부터 엔터 분야의 역량을 앞다퉈 강화했다. 연예인 개인 소송이나 사건을 변호하거나 법률 자문만 맡던 작은 역할에서 나아가 연예인들의 해외 진출, 콘텐츠 수출, 공연, 저작권, 투자 및 제작 자문 등 문화산업 전반에서 전문성을 드러내고 있다.


대형 로펌이 엔터 전담팀을 꾸리는 배경엔 엔터 업계의 폭발적 성장이 있다. K팝 아이돌은 세대교체와 발전을 거듭하며 시장 확장을 이끌고 있고 기획사 매출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등이 소속된 하이브는 지난해 매출 2조 1781억 원, 영업이익 2958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각각 22.6%, 24.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하이브의 시가 총액은 10일 기준 8조 3263억 원으로 재계 50위다. 50위 권 대기업 중 유일한 엔터 업체다. NCT, 에스파 등이 소속된 SM엔터는 지난해 매출 9600억 원, 영업이익 1154억 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각각 13%, 27% 증가했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이 소속된 JYP엔터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665억 원, 영업이익 1694억 원을 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63.8%, 영업이익은 75.4% 늘었다.


사람·콘텐츠 중심의 엔터, 로펌엔 블루오션

로펌 업계에서는 엔터 시장 파이가 커지면서 법률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엔터는 사람과 콘텐츠가 중심이기 때문에 계약, 지적재산권, 저작권 등 다양한 분쟁에 노출돼 있다. 유튜브와 SNS, AI 기술 등으로 인해 악플러와 가짜뉴스 관련 사건도 많아지면서 연예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소송과 자문 수요도 많아졌다.


최근에는 해외를 기반을 두고 있어 신상 파악이 어려운 악플러 등을 잡기 위한 법적 대응도 늘고 있다.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그의 소속사가 가짜뉴스 유튜버를 처벌하기 위해 국내 로펌 도움을 받아 미국 법원으로부터 신상을 받아낸 것이 대표적이다.


노종언(46·40기)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유튜브를 통해 명예훼손성 사실이 유포되면 그로 인한 낙인 효과가 연예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히기 때문에 방송에 즉시 적극 대응하는 방식으로 명예훼손 사건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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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법률신문 기자


※이 기사는 법률신문에서 제공받은 콘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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