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건물 리모델링해 주거공간 40호실 순차 공급
충남 공주시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 55억 등 총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원도심에 ‘청년 공유주택’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중동과 산성동 일원의 낙후된 건물 6채를 매입하고, 원룸형과 게스트하우스형, 오피스텔형 등으로 나눠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동지역 공유주택은 기존 모텔로 쓰이던 건물로 1층은 주차장과 모임 실이며, 2층에서 4층은 침실 11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 등으로 갖추고, 공유(셰어) 하우스형으로 운영된다.
올해 말부터 입주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4개 권역의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총 40호실)이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자는 준공 2~3개월 전 사전 모집하며, 월 사용료는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라 10만원이다.
대상자는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지역 거주자로, 공유주택에 입주하면 2년 거주한 뒤 1회(2년) 연장할 수 있다.
최원철 시장은 “주거지원 정책은 청년에게 꼭 필요한 사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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