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초소형군집위성 1호기 발사‥재해·안보 대응 신속화 기대(종합)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발사된 국산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가 정상적으로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 기존 중대형 위주의 인공위성 운영이 초소형 군집위성으로 변화하며 한반도 재해와 안보에 대한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계기라는 기대가 나온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기 발사‥재해·안보 대응 신속화 기대(종합) 초소형 군집위성이 24일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된 후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있다. 사진=로켓랩 유튜브 캡처
AD

과기정통부는 이날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발사 후 약 50분 만인 오전 8시22분쯤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다"고 밝혔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은 예정보다 다소 늦은 이날 오전 7시32분(현지시각 24일 오전 10시32분) 발사됐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하루에 여러 차례 방문해 정밀 감시하며 국가안보와 재난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위성이다. 2020년부터 8년간 약 23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카이스트(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했고 한화그룹의 위성제작사 쎄트렉아이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협력했다. 이번에 발사되는 시제기 1기에 이어 나머지 10기도 같은 설계를 적용해 양산한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당초 우리가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이용해 발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올해는 해외 발사체를 이용했다. 올해 누리호 발사가 없기 때문이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2026년과 2027년 각각 누리호를 통해 5기씩 추가 발사할 예정이다. 모든 발사가 마무리되면 군집을 이뤄 한반도를 실시간으로 지켜볼 예정이다.


이번 초소형 군집위성은 안보와 재해 대응 측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11기의 초소형 위성이 제공하는 영상이 기존의 고해상도 정찰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24시간 주요 표적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홍수, 지진, 산불, 가뭄, 폭설 등 이상 기후 현상이나 재해 발생 시에도 영상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 상황 발생 시 국가적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인 효과도 크다. 과기정통부는 초소형 군집위성을 통해 한반도 주변을 아우르는 대용량 영상을 확보, 주요 공공분야에서 요구되는 위성영상의 수요를 대부분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해외 영상 구매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아울러 한반도 주변 이외의 해외 지역 영상을 촬영하면 1m 이하급 고해상도 영상 판매를 통해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우주시스템 개발의 대량 양산체계 공정 구축 등 민간 주도 우주 산업화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했다는 성과도 남는다. 위성 제작과 발사, 관제를 위해 카이스트, 쎄트렉아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경험이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AD

국내 위성 발사 수요를 촉진한 것도 중요한 성과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 이후 안정적인 국내 발사 수요 창출이 이뤄지면 국내 위성 발사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