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대중 인지도를 높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디지털 싱글 앨범 '문라이트(MOONLIGHT)'를 10일 발매한다고 소속사 크레디아가 9일 전했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협업한 소품집으로 워너뮤직레이블로 발매된다. 앨범에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연주곡 두 곡과 대니 구가 가수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는 노래 두 곡이 담겼다. 대니 구는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
대니 구는 자신이 노래한 '러브 레터(Love Letter)'와 '저스트 유(Just You)'의 가사를 직접 썼다. 특히 저스트 유의 경우 작곡에도 참여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연주곡 '트와일라잇 왈츠(Twilight Waltz)'도 조윤성과 공동 작곡했다.
대니 구는 1991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6살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바이올리니스트 헬렌 콸바서의 마지막 제자이며,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도널드 웨일러스타인과 김수빈, 말콤 로위를 사사하며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최근 클래식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정통 클래식 음악가이면서도 재즈,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내달 31일 개막하는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초청받았으며 오는 12월 롯데콘서트홀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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