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로 인정 범위 대폭 확대”
동의대학교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소장 이임건)가 최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소프트웨어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갱신했다.
동의대는 이번 갱신에서 인정 분야와 범위가 데이터품질 및 기능안전성 분야 국제표준이 14개로 대폭 확대됐다고 3일 알렸다. 인정유효 기간은 지난 3월 31일부터 2028년 3월 30일까지 4년간이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는 기존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제품 분야를 비롯해 데이터품질 분야와 차량·철도·항공기·원자력 등 기능안전성 분야에서 품질 시험을 통해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한다.
인정 범위가 확대되면서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국제표준 ISO/IEC 25024를 기준으로 시험해 품질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 또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이 중요해진 자동차, 철도, 항공, 원자력 등의 산업 분야에서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연구소는 2016년 소프트웨어 분야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돼 현재까지 700건 이상의 성적서를 발행했다.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 기관으로 지정돼 60건 이상의 GS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이임건 소장은 “국제표준 인정 분야를 인공지능 기술, 제품 및 서비스, 조직 분야 등으로 확대해 지역의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에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OLAS는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제도를 통해 시험기관의 장비, 시험능력, 시설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제 수준의 시험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의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정기구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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