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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내주 나토 회의 참석… '유럽·인태안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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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내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2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조 장관은 나토의 아태 4개 파트너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일원으로 다음 달 3∼4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나토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NAC)와 한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대표, 그리고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참여하는 회의가 이번 외무장관 회의 기간 열린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조태열, 내주 나토 회의 참석… '유럽·인태안보' 논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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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나토의 기존 협력 틀을 내실화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하는 등의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나토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측 간 협력의 틀을 규정하는 문서인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러 군사협력 등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높아진 안보 연계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나토는 지난 2022년 마드리드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도전'으로 명시한 '2022 전략개념'을 채택하고, 이때 이후로 한국 등 AP4를 꾸준히 회의에 초청하는 등 인도·태평양 지역과 접점을 넓혀 왔다.


한국도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최근 몇 년간 연이어 참석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이도훈 당시 외교부 2차관이 박진 장관을 대신해 참석했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외교장관과 양자 회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AP4 국가인 일본이나 호주에서도 외교장관이 참석할지 주목된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면 지난 2월 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한일 외교장관이 다시 만나게 된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이번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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