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0만원은커녕 10만원대" 격분한 SK주주들…쩔쩔맨 의장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27일 SK㈜ 제33기 정기 주주총회
"2021년 당시와 매크로 환경 달라져
6월 확대경영회의서 전체 사업 재논의"

“최성환 최유진 최재원 이분들은 허구한 날 주식을 팔더라고요. 최대주주 친인척이 파는데 주가가 올라가길 바라는 건 문제 있는 거 아닙니까?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셔야죠.”


“200만원은커녕 10만원대예요.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계속 갖고 있어도 됩니까? 반이라도 갈 수 있는 건가요?”


“시원하게 ‘가지고 계십시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죄송합니다. 주주들께 주가로 보답하고 평가받아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장동현 부회장)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회사의 주가 관리에 대한 성토를 이어가자 SK㈜ 주총 의장인 장동현 부회장은 연신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SK㈜ 주총에 3년째 참석한다는 한 주주는 “정부가 기업 밸류업을 밀어주는 상황인데 자사주 매입으로는 주주가치 제고가 원하는 만큼 안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시장에서 원하는 건 보유 자사주 25% 소각인데, 재작년엔 한다고 했다가 작년엔 좋은 시점에 하겠다고 하셨다”며 “한 번에 소각하는 게 부담스러우면 5년이나 10년에 걸쳐 할 의지가 있으시냐”고 했다.


장 부회장은 “현재 국내 시장 상황에서 단순하게 보유 자사주 소각 일정을 발표하는 것만으로 과연 주주가 기대하는 만큼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이냐 확신을 얻기엔 저희가 아직 공감대를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려서 죄송하다”며 “올해도 계속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200만원은커녕 10만원대" 격분한 SK주주들…쩔쩔맨 의장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
AD

본인을 소액주주라고 소개한 한 주주는 “2021년에 증권사 연구원도 아니고 현직 대표이사가 기업가치 150조원, 주가 200만원을 달성하겠다고 이야기해서 믿고 샀다”고 했다. 그는 “장동현 현 대표께 책임을 묻고자 하는 건 아니다”며 “(다른 계열사로) 떠나는 입장이니 솔직하게 우리가 기다려도 되는지 말해 달라”고 했다.


“죄송하다”고 운을 뗀 장 부회장은 “아직 현실적인 제약을 해결할 방법을 못 찾았다”고 했다. 그는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을 2021년 기준으로 추산해서 차질이 컸다”며 “지주회사 체계가 복합기업 형태로 돼 있다 보니 구조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가치 판단을 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SK㈜는 잘하는 포트폴리오가 있는 반면, 굉장히 염려되는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고 있다”는 것이다.


장 부회장은 그러면서도 "SK㈜가 투자한 회사들 중 평가액이 떨어진 포트폴리오가 있지만 SK㈜ 자체적으로 재무흐름, 즉 영업이익이나 배당수익 같은 것은 저희가 예상한 대로 큰 차질 없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최태원 회장 조카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최대주주 특수관계인들의 주식매도에 대해 장 부회장은 “특수관계인이긴 하지만 개개인의 재산권 처분에 대한 이슈라서 제가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곤란하다”고 했다.


장 부회장은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취임한 후 사업 정리에 관한 보도가 계속 나온다’는 주주 말에 “2021년 파이낸셜스토리를 전체적으로 정리해서 매년 주주들께 보고드렸는데, 유동성이 풍부했던 당시와 현재는 경영 환경이 상당히 달라졌다”며 “수펙스 중심으로 각 계열사 파이낸셜스토리를 재검토하고 정리하고 있다”고 했다.


장 부회장은 “지금 시점에선 훨씬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것인지 전체적인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200만원은커녕 10만원대" 격분한 SK주주들…쩔쩔맨 의장

SK㈜가 투자한 기업들이 상장하면 상장 주식 일부를 기존 주주들에게 배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장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물적분할 후 상장하면서 국내에서 이중상장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보유한 비상장회사의 상장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주식시장과의 이해가 먼저 전제되지 않으면 상장 부담이 크다”며 “모회사 주주들에 대한 보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식시장과 소통해서 보완적인 대책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AD

SK스퀘어와의 합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SK하이닉스가 SK㈜ 자회사가 되면 주주가치가 상당히 높아진다는 말이 있더라’는 주주 말에 “SK스퀘어도 상장사이기 때문에 각 이사회에서 별도로 논의하는 건 검토해볼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합병 계획을 세운 적이 없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815:06
    "세금 무서워" 서울 고가 매물 쏟아지는데…팔리는 건 '15억 이하'
    "세금 무서워" 서울 고가 매물 쏟아지는데…팔리는 건 '15억 이하'

    정부가 '거주 목적 외' 주택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다만 늘어나는 매물만큼 거래가 따라붙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대출 규제로 매수 여력이 제한된 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일이 다가올수록 매물이 늘어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망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일 기준 서

  • 26.02.1807:00
    수도권 집값 상승 지방으로 퍼질까…기대 심리 '쑥'
    수도권 집값 상승 지방으로 퍼질까…기대 심리 '쑥'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주춤한 가운데 지방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주택사업자들이 바라보는 지방 부동산 경기 전망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준선인 100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같은

  • 26.02.1713:49
    서울 정비사업 77조에 AI발 원전까지…부실 털어낸 건설사, '쌍끌이 반등' 오나
    서울 정비사업 77조에 AI발 원전까지…부실 털어낸 건설사, '쌍끌이 반등' 오나

    건설업계가 3년간의 부실 정리를 마무리하고 반등 채비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비사업 장이 열렸고, 해외에서는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 폭증에 따른 원전 수주 소식이 잇따르는 추세다. 안정적인 내수 수익 기반에 글로벌 성장 동력이 맞물리면서 건설업 체질 개선과 가치 재평가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설, 사야 할

  • 26.02.1711:50
    법은 '금지' 세칙은 '허용'…은행 '셀프 감정' 53년째 예외
    법은 '금지' 세칙은 '허용'…은행 '셀프 감정' 53년째 예외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 자체 감정평가를 둘러싼 감정평가업계와 은행권의 갈등 법적 대응 국면으로 번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은행 자체평가를 위법으로 판단했고,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같은 지적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도 개선을 약속했다. 그러나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은행권은 자체평가 중단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협의 교착…특정 은행 물량은 3배 급증 17일 감정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금

  • 26.02.1414:44
    좁을수록 인기?…수도권에선 중형 면적보다 소형 청약 '러시'
    좁을수록 인기?…수도권에선 중형 면적보다 소형 청약 '러시'

    분양가 상승 흐름으로 인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소형 면적이 중형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엔 소형 청약자 수가 처음으로 중형을 앞서기도 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자 총 48만5271명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에 21만8047명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용 60∼85㎡의 중형 아파트에 21만7322명,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에 4만9902명이 접수했다. 한국부동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