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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4년 부산문화글판 봄 편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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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 시청사 외벽에 박해규 씨 창작 작품 게시

“함께 가면 꽃길이 되고 같이 가면 봄길이 됩니다”

부산시는 2024년 부산문화글판 봄 편 문안을 선정하고, 이를 오는 5월까지 약 3개월간 부산시청사 외벽에 게시한다.

부산시, 2024년 부산문화글판 봄 편 게시 부산문화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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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 편 문안은 박해규 씨의 창작 작품인 '함께 가면 꽃길이 되고 같이 가면 봄길이 됩니다'이다.


지난 1월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985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두 차례의 예비심사를 거쳐 본 심사에 40개의 작품이 올라왔다. 최종 문안은 부산문인협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석래 심사위원장(부산문인협회)은 선정과정에서 “은유적 시적 구성과 독특한 시어와 문안보다는 시민들에게 바로 다가가는 편안하고 따뜻한 문구를 선정하는 데 심사기준을 뒀다”라며 “선정된 문구로 인해 현재의 역경을 이겨 내고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든든한 지지대가 되길 기원하며 봄의 소리와 삶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김종석 시 주택건축국장은 “지속되는 불경기 상황 속에서 이번 봄 편 문안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줄 수 있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년 부산문화글판 여름 편 문안 공모는 오는 4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문안 내용은 시민들이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면 되고,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가작 17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각각 지급된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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