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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오류로 거세지는 비판…"구글 CEO '물러나야' 요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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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
"경영진에 대한 의문 갖게 해"

최근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 오류로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사임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현지시간으로 2일 보도했다.


AI 오류로 거세지는 비판…"구글 CEO '물러나야' 요구 커져" 순다르 피차이 구글CEO.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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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로 구글이 AI 경쟁에서 뒤처진다는 인식이 깊어졌고 그 책임론이 순다르 피차이 CEO까지 올라가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달 22일 자사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에 이미지 생성 기능 서비스를 중단했다. 기능을 도입한 지 불과 20여일 만이었다.


미국 건국자나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묘사하고 독일 나치군을 아시아인종으로 생성하는 등 오류가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제미나이의 전신인 바드가 시연회에서 오답을 도출했던 것을 연상시켰고 이 여파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4.5% 하락하기도 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피차이 CEO는 "(오류는)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unacceptable) 우리가 잘못한 것"이라며 "사용자들을 불쾌하게 하고 편견을 보였다는 것을 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벤 톰슨 테크 뉴스레터 스트래처리 저자는 이에 "피차이 CEO에 이르기까지 상황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을 제거하는 것을 의미하는 변혁이 필요하다"고 썼다.


번스타인의 인터넷 분석가인 마크 슈물릭도 이번 주에 발표한 연구 노트에서 구글 수뇌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지에 대해 짚었다. 그는 "최근의 사태는 이 경영진이 구글을 다음 시대로 이끌기에 적합한 경영진인지에 대한 의문을 더욱 갖게 할 뿐이다"고 지적했다.



구글 초기 개발자 오스만 라라키 컬러 헬스 CEO는 "구글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했고, 구글 부사장을 지낸 마리사 메이어도 "구글은 혁신에 집중하고 시장 리더가 아닌 도전자로서의 사고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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