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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상상인證 "보령, 올 매출 1兆 넘길 것"…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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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그룹 계열사인 보령이 올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상인증권은 실적 개선 전망을 반영해 보령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보령의 대표상품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매출이 지난해 1400억원에 근접했다"면서 "카니브의 성장으로 병·의원 대상의 전문의약품(ETC) 영업 부문에서 시너지가 창출되면서 항암제와 당뇨 치료제 부문의 성장까지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보령의 LBA 전략도 고성장 배경으로 지목했다. LBA란 특허가 만료된 해외 제약사의 생산, 판매, 특허 등의 모든 권한을 사들이는 전략으로 판권만 사들이는 것과 구분된다. 보령은 릴리의 항암제 젬자(2020년),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2021년), 비소세포폐암제 알람타(2022년) 등의 국내 판권을 인수한 바 있다.


하 애널리스트는 "2024년부터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인 케이캡에서 1700억원대 매출이 발생하면서 매출 퀀턴점프가 가능할 것"이라며 보령의 올해 매출이 1조원을 넘긴 1조874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보령이 특허를 보유한 카니브 제네릭이 4개 제품 이상 출시되면서 가격이 30%가량 인하될 것"이라며 "수익성 방어에 대한 숙제는 남아 있다"고 조언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출 1조원을 넘긴 제약사는 한미약품(시가총액 4조3000억원), 대웅제약(1조3000억원), 종근당(1조5000억원), 녹십자(1조3000억원), 유한양행(4조8000억원) 등이 있다. 이들 제약사 모두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는다. 보령도 매출 성장과 함께 조만간 시가총액이 1조원 클럽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보령의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기존의 ‘매수(Buy)’ 투자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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