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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율주행로봇 ‘루키’, 계약서 배송까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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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간 물품 배송 테스트
직원 복지 향상 넘어 업무 보조

네이버의 자율주행로봇 ‘루키’가 임직원 간 계약서 등 물품 배송까지 맡는다. 사내 커피, 도시락 배송 등 직원의 복지 향상을 넘어 업무 지원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제2사옥 1784에서 임직원 간 물품 로봇 배송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계약서나 증명서 등 중요한 서류를 주고받아야 할 경우 루키를 이용하는 것이다.


네이버 자율주행로봇 ‘루키’, 계약서 배송까지 맡는다 네이버 1784 사옥 편의점에서 가동 중인 자율주행로봇 루키 [사진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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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간 물품 배송은 사내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네이버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루키 개선점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기능을 추가해 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네이버는 민감한 서류를 운반하는 경우를 고려해 본인 인증 등 보안 기술을 보완·테스트할 계획이다.


루키는 로봇 개발 계열사인 네이버랩스가 만든 로봇이다. 2022년 로봇 친화형 건물인 제2사옥이 완공된 후 사내 곳곳에 배치됐다. 현재 110여대가 가동 중이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약 2만2000건의 배송 서비스를 수행했다.


네이버는 루키의 활동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번주엔 사내 편의점 물품을 배송하는 공개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카페, 식당과 사무실을 오가며 택배, 음료, 식사 배송을 하던 로봇에게 편의점 배송까지 맡긴 것이다. 음료, 식사 배송 후 남는 시간인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가용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컸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 사원들과 협업 방식도 검증하고 있다. 네이버 사내 편의점에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네이버핸즈 소속 발달장애 사원들이 근무 중이다. 이들이 주문 품목을 확인해 루키에 실으면 루키가 각 층으로 배달하는 방식이다. 주류나 담배같이 성인인증이 필요하거나 부피가 큰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배송이 가능하다.


다양한 실증 사례를 통해 로봇과 사람 간의 상호작용연구(NHRI)를 체계화하고 있다. 로봇과 서비스 이용자 간 상호작용뿐 아니라 로봇과 장애인 직원 간의 협업 방식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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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로봇 등 1784를 테스트베드 삼아 검증한 여러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트윈(실제 세상을 디지털 환경에 복제하는 기술)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중동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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