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尹측근 이철규 "한동훈과의 갈등 봉합될 것…소통 과정서 오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1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한동훈 거취? 국민보고 가야" 원론적 입장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 상황에 대해 "분위기로 볼 때 소통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오해가 있던 것 같다"며 오해는 금방 풀리고 사태가 잘 수습되고 봉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이 위원장은 23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세 분(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옥 원내대표, 한 비대위원장)이 만나서 대화를 하는 과정에 우려를 전달하고, 그 우려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대화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이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깜짝 발표하며 사천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마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성동 위원장이 김수한 전 국회의장님의 자제분"이라며 "우리 당의 원로분들이 많이 아실 거 아닌가, 그래서 아마 당의 원로분들과 일부 종교계에서 대통령실로 많은 항의를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시켜서 이런 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항의도 많다 보니까 이를 확인하고 우려를 표하는 과정에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다.


尹측근 이철규 "한동훈과의 갈등 봉합될 것…소통 과정서 오해"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다만 이 위원장은 한 비대위원장이 김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소개하기 전 본인이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사전 논의를 거쳤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답변드리기 상당히 곤란한 질문"이라고 말을 아꼈다.


향후 한 비대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민을 보고 가야 된다. 대통령실이나 또 우리 당이나 다 같이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지 사리사욕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우리 당은 또 당대로 당대표는 당대표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국민을 위해 할 일을 잘해 주시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해법을 둘러싸고 당내 목소리가 갈리는 데 대해서는 "진실이 뭔지를 잘 모르고 계신다"며 "실제 김경율 비대위원께서도 영상을 보지 않고 판단하신 건데, 이거는 더도 덜도 아닌 정치 공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몰래카메라를 가지고 불순한 목적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그 덫에 걸린 당사자를 궁지에 몰고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는 범죄 행위"라고 덧붙였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