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벅스 내에서 총격사건으로 1명 숨져
일본 스타벅스 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현지 언론은 전날(14일) 에히메현 시코쿠추오시 맨도리초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0대 남성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옥외 테라스에서 총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가슴 부위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던 49세 남성을 곧장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그는 의식불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총을 든 한 중년 남성이 사망한 남성에게 3~4발을 쏜 뒤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당시 스타벅스 안에는 다른 손님들도 있었지만, 추가적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총기 소유를 관용하지 않으며 세계에서 총기 폭력 발생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이다. 일본은 1958년 도검 및 총기 소지에 관한 법에서 "아무도 화기 또는 도검을 소지할 수 없다"고 명시해두기도 했다. 일본에서 총기 소유는 모두 13단계를 거쳐야 할 정도로 까다로운데, 총기 상점의 수에 대한 법률도 엄격하기 때문에 총기 구입이 사실상 어려운 나라로 꼽힌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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