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실리콘 지부(KSEA SVC)와 ‘한미 과학기술 과학자 상호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을 포함한 방문단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스탠퍼드대학에서 KSEA SVC 측에 수원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 조성사업을 설명하고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1971년 설립된 KSEA SVC에는 과학·의학·공학 등 분야의 연구자 7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수원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 조성 등 첨단산업 기업·투자유치 활동 지원 ▲KSEA SVC 주관 콘퍼런스·세미나 등 협회 활성화를 위한 활동 지원 ▲한국과 미국 과학기술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으게 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는 미래첨단과학 산업인 반도체산업과 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KSEA SVC와 시가 지속해서 교류·협력하고 조만간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수원시 방문단은 이날 한인 과학자들이 창업한 바이오 기업으로 유전자 치료제를 특정 조직에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진에딧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박효민 수석부사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2013년 설립한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인코어드의 최종웅 회장과 만나 에너지 민주주의, 탄소중립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수원시 방문단은 지난 7일 출국해 7박9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 자매도시 피닉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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