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1억원·만 60세 정년 보장
내년 6~7월부터 근무 예정
현대차가 1년 만에 기술직(생산직) 400명 채용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8일 생산직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는 올해 임단협에서 퇴직자가 다수 발생해 신규 인원을 충원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서류접수 기한이 28일까지인 이번 채용은 내년 초 인·적성, 면접 등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400여명이며 합격자는 빠르면 내년 6월부터 울산 공장, 남양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차 기술직은 높은 연봉과 우수한 복지 덕에 '킹산직(킹+생산직)'으로 불리며 인기를 누리는 직장이다.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 1억500만원으로 만 60세 정년이 보장되며, 정년 후에도 계약직으로 근무가 가능하다. 재직 땐 현대차를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퇴직 후(25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도 평생 25%까지 차량 할인을 받는다.
구직자들 사이에선 이번 채용에 20만명가량의 지원자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기아가 생산직 100여명을 채용했을 땐 4만9432명이 지원해 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아도 현재 생산직 300명 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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