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남소방,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에 온 힘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2022년 출동 건 수 분석…현 실태·문제점 파악

도민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협력 체계 확대 등

전남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가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전남소방은 2022년 도내 심정지 환자 출동 건 수(1445건)를 분석해 현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소생률 향상을 위한 시·군 소방서별 대책을 제시했다.


전남소방,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에 온 힘
AD

최근 3년간 전남 구급대가 이송한 심정지 환자는 4005명으로 평균 연령이 71.3세다.


65세 노인인구 비중이 2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은 심정지 환자에 취약한 요인을 안고 있다.


또 전남의 인구 10만 명당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1.5명으로 전국 평균 4.5명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목격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2022년 상반기(질병청 통계자료) 기준 전남의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1.6%로 전국 평균 29.2%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은 환자의 생존 기회를 크게 높일 수 있고 환자에게 생명의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


전남소방은 더 많은 목격자가 이 심폐소생술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심폐소생술 교육의 날로 지정하고 도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한다.


또 민·관부분 협력을 통해 지역 내 공공장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해 응급상황 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섬 지역 등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구급대를 확대 배치하여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노인 대상 맞춤형 심폐소생술 교육을 우선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에 매우 중요한 또 다른 요소는 구급대 응급조치 이후 병원과의 연계 시스템이다.


전남은 응급의료센터 취약지*가 22개 시·군 중 17곳 77%가 해당해 전국 평균인 39.2%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우리 지역 내 의과대 설치 등을 통한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홍영근 본부장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목격자의 역할을 강조하는 홍보를 강화하고, 응급환자 신속 대응을 위한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